녹음이 짙게 드리운 소백산 초입..산행..
첫번째 산악회를 따라가는 날이다..
어제 저녁에 개그콘서트를 보러 한남대학 성지관에 갔다가..
집에오니..10시30분정도 되었는데..
내일 소백산 갈려고 준비가 한창이다..
기대가 컸던지..
아침에 울려여할 핸드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06:30분까지 차량 탑승하는데 까지 가야하는데..
난감하다..
후다다닥!!!!!!!
5분안에 모든걸 끝내고 택시타는곳으로 내달음질 친다..
김밥6줄,,
오이4개...방울토마토..참외........
택시를 타니..06:25분...
전화가 울린다 어디냐고..
바로 도착한다 했다...도착하니 7분 늦었다...
엉망진창이된 출발시간..
꼬인다...
25인승 차를 타고 소백산 북부 매표소 도착하니 10시20분이다..
시작된 산행은 긴장을 하게하고..
꼭..산악회 사람들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옆지기는 긴장시키기엔 충분하다..
초짜!!...
시작은 이렇게 했다..
하지만..
멋지게 출발한 옆지기는..
결국 나에게 옆차기를 한방 날린다..
매표소에서 1.8킬로미터 지점..
못가겠단다...
하늘이 노랗고..하얗단다...
좀있으면 괜잖다고 다독이며 가자한다...
나도 경험이 있으니..한참있으면 괜잖다...고 ,,달랜다..
이런된장~~
결국은 낙오했다...그렇다고 나 혼자 갈 수 는 없었다..
사실 가고 싶은데..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내려오면서 이런저런이야기를 하고..
중간에 김밥먹고...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잘도 넘어간다...
자꾸..앞에간 사람들의 얼굴이 또오른다...꼭!!!가야하는데...
첫번째 산악회에 낙오라니.......
치욕이다...ㅡㅡ
걸어걸어..한참을 내려왔다..
소백산 북부매표소를 지나..내려가니..올라오는 사람들이 꽤있다...
그리고 내려오니...반가운 비석이 하나 있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추모비다..
어?? 저건 얼마전 내가 읽었던 고산자의 주인공..김정호...
문학동네 박범신장편소설 고산자를 읽었는데..바로 그분..
여기에 추모비가??
반가왔다..
또 다시 길을 내려간다.,,,
택시타고 어의곡매표소로 가야지 산악회 사람들이 그쪽으로 내려오고
대전가는 차를 탈수가 있다..
고수동골,,구경??,,함 걸어가볼까,,하면서 걷는다..
옥수수가 있디....찰옥수수같기도 하고...
옆지기는 복숭아(천도)..참외..옥수수를 좋아한다..
옥수수를 보더니..먹자고 한다..(속으로..너..그거 넘어가니..낙오된 주제에!!!)
어쩌랴...내 지갑은 벌써..그녀의 손에 들려있다...
택시를 타려 했더니..25,000원 달랜다...
비싸다...아까 스님이..흥정을 잘하라고 했는데...
그래서 다시 길을 걸어 내려왔다..
아래 주차장까지..내려오다가..대전에서 온 백두 산악회차량이 보인다..
아침에 서대전사거리쪽 기독교 봉사회관옆 있던 차다...
그 차량인줄 알고 거기서 내렸다가
아니라는 걸 알고 다시 약 400미터를 배낭매고 달렸다
겨우 우리 산악회 차를 탔었다
반가웠다..대전차라서...
혹시...거기다 내려주고 어의곡매표소로가지않나 물아보았가...
된장!!...어곡매표소 내려주고..이쪽으로 하산한다고 해서 이리로 왔단다..
또 걸었다..
걷다가 택시한대가 올라간다..힐끔힐끔 쳐다본다.,.나도 봤다!!
좀 있다가 그 차가 되돌아 온다..
우리 앞에 섰다...
내려가세요??.
네!!
혹시 어의곡매표소까지 가는데 얼마나 드나요??
그 분 이리저리 쳐다보다가..내려가는 중이니 17,000원 내란다..
얼른 탔다...옆지기는 더빠르다...후다닥!!
어의곡 매표소레 도착하니..12시15분...
꺼꾸로..올라가잖다...
그냥 쉬고 동동주에 술이나 마시자고 했다...
아니란다..올라가잖다...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한참올랐다...
시간을 보니..그래가자!!
올라 올라 어의곡에서 1.5킬로 올라 갔다...
표말에 비로봉 3.6킬로 란다..
국망봉 5.9킬로....좀더 올라가자했다...
내려가잖다,.,..ㅡㅡ
내려오다가..남은 김밥..참외...방울토마토,,몽조리 먹어치운다...
어의곡 다 내려와..
여기부터 소백산 국립공원 입니다..사진 찍는다...
어흐....이게 뭔가요...된장...
이러니까 정산까지 꼭 갔다온거 같잖아...
밑으로 내려와 운전기사 아저씨를 만났다..
아..빨리 갔다오셨네요??
아닙니다..음..낙오 했습니다....쪽팔려서...ㅡㅡ;;
계곡에 발을 담갔다..
저쪽에 있는 옆지기는 핸폰으로 께임하는거 같다..
한참 기다리니..4시 거의 다되어 매월당님이 내려온다..
좀있다가 씩씩하게 뿌듯한 표정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피로를 씻는다..
수육과 맥주로 피로를 위로하며
소백산 산행을 정리 한다..
먹는게 남는거다...흑흑...
이게 뭔가요..된장..
블로그에 글을 쓰는데..
헉...옆지기 전화온다..다음 다음주 갈라냐고...신시도인가...
다시 갈라고??
간단다...또 낙오할라고???,,,
아니란다...꼭 간단다..낙오 안한단다...그럴까??
의구심이 든다...어떻게 할까....된장...아~~ 피곤해라...
이렇게 소백산 산행은...개판되어 끝났다...
먹는게 남는거??..맥주 마니 마셨다...아~~씨!!!! 쪽팔려~~
............... 수통골 빈계산 자락 학의 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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