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산행을 결정했다..
자리가 없는데 산악회에서 연락이 와서 결원 생긴것을 낚어챘다...옆지기가...
그렇게 산행을 결심하고 아들을 꼬셨다...낚인 우리아들...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그것은 아마도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같다..
늘..아들의 걱정에 목마른 옆지기가 가장 좋아한다..
말에 의하면 아들억굴에서 광채(빛)가 난단다..
아들이니까 그런소릴 하겠거니 옆지기를 나무라지만..
ㅎㅎ..내가 봐도 아들의 얼굴이 빛이 난다...
이것이 젊음이고 막 꽃봉우리가 피어날 그런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1박2일이 2박3일이되었지만..
그렇게 제주도에 배편..항공편..천재지변으로..자연의 힘을 거스릴 수 없기에..
제주도에서 2틀을 보냈다..
그리고 산행..그렇게 고대하던 산행이 시작되었다...
한라산 백록담을 가보지못해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옆지기와 아들..이있어 좋았다..
아쉬운것은 딸을 꼭 데려왔어야 하는데 그것이 못내 아쉽다..
딸이 많이 보고싶었다..
딸도 아빠 엄마그리고 남동생을 제주도로 보내고..
전화오고 문자온다..보고싶다고...
아마도 그것이 가족인가 보다..
가족..얼마나 뭉쿨한가...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나는 존재한다..
나이기 이전에 난 가족의 가장이다...
가족을 위해서는 다 한다...사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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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경로(총 15.1km, 4~5시간)
외돌개(778.2m) →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3.1Km) → 수봉로(3.81) → 법환포구(4.79) → 월드컵 사거리(6.85Km) → 서건도 바다 산책길(7.74Km) → 수봉교 태우(8.68Km) → 제주풍림리조트(8.88Km) → 강정사거리(12.1Km) → 강정포구(13.2Km) → 안강정(14.2Km) → 월평포구(15.1Km,종점)
실제거리는 월평포구에서 1.3km를 더가야 한다 총 16.4km 임!!!
16일 일요일 할일이없다...
제주 민속 자연박물관을 관광....한라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모두 이쪽으로 몰린다...
배편...항공기 전부 결항..1914년만에 최고로 눈이 왔단다...한라산 204cm
17일 아침 10시2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성판악에서 진달래대피소까지 산행길은 개척되고 진달래대피소 위로는 개척이 안됨..
진달래 대피소 도착하여 저 위쪽 구름아래..한라산 백록담이 보인다
백록담 뒤로 배경으로...아들을 데리고 올라오는데 죽을뻔함...
이제 하산시작~~
사라오름 전망대를 향해서..
사라오름 분지..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저 멀리 한라산 백록담이 보인다...
감귤농장~~
이젠 집으로..
터미널을 뒤로~~
오렌지호 선상에서~~
이렇게 2박3일의 제주도 한라산 여행은 끝이 났다..
아들에게 제주도여행이라고 이야기하면..
아빠!! 제주도 여행맞아??
ㅎㅎㅎ..아마도 힘들었나보다...
제주올레길 7코스 : 16.4km~ 아마도 5시간을 악전고투!!..
오락가락하는 거센 눈보라를 맞으면서..때로는 따듯한 바닷바람(칼바람!!)..ㅎㅎ
그렇게 올레길을 돌고...아들이 종아리가 아프다고 한다...
땡땡부은것 같은데..
하루가 지나고..또..한라산 산행을 했으니...
못올라간다는..좀 짜증섞인목소리로 투정을 부리는걸..설득과 협박!!
그리고 진달래 대피소까지 뒤로 쳐저서 데리고 올라갔다..
ys-03님은 먼저 쌩하고 내빼버리고..ㅠㅠ
아들배낭과 내 배낭을 앞으로 뒤로 짊어지고..산행을 했다..
하지만..아들 또한 아마도 특별한 추억일 듯 하다..
나에겐 가족이 있다...
가족의 이름으로 오늘을 산다...
나도 내인생도 중요하지만..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그런날이 계속되었으면한다..
나뿐만아니라..우리 옆지기..아들..딸..모두가 그 소중함을 느끼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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