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밀사 이준...
우리는 그렇게 알고 있다
만국평화회의에 일본의 만행을 알리려는 그 노력과
을사보호조약의 부당성을 알리려 했던 3인의 헤이그 밀사..
이상설을 비롯한 3인의 밀사중에 이준이 있었다...
사실..
전주에 내려와 있으면서 책을 꾸준히 읽으려 노력했다..
예전에 읽었던 책..
뿌리깊은나무ㅡ 이정명의 소설로 요즘 한석규가 세종으로 열연하면서 흥미를 더해가는 동시에
우리의 한글창제과정과 대륙중심의 중화사상을 중히 여기던 시대의 고난과 역경을 딛고 우리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사극이다..
신기했다...
아마도 책에게 말걸기일보면 서평이 쓰여졌을것 같다..
그렇게 책을읽고 나만의 글을 남긴다..
그렇게 찾았던 책을 서점에서 또 다른 면의 이준열사의 기록을 만난다..
그가 검사였다는 사실을 이책을 통하여 알았고..그가 얼마나 나라를 위하여 커다란 뜻을 품고 있는지 알았다
애국으로 점철된 이준열사의 고난의 발자취를 밟아가며 분노와 연민이 몰려 왔으며, 애국심과 양심에 대해 생각을 다지게 해준 고마운 서적이라 평하고 싶다.
나는..이 서적을 접하기 전 이준열사에 대해 역사책에서 배운 최초의 검사이며..
헤이그특사 정도의 내용 밖에 몰랐기에 서적의 내용이나 전개가 매우 신선하고 흥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친일파들이 점령한 평리원에 유일한 애국지사인 이준 검사의 행보를 보면서..
검사로서 이준은 백성을 전심전력으로 사랑하고 아끼며 받드는 사명감으로 무장하여..
형법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친일세력인 이완용의 형..이윤용..이근택..은 자신들의 야욕의 도구로 법을 활용하여 결국에는 이준검사를 피고인으로 법정에 세워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이준검사를 희생시킨다.
이 서적에서 소개하는 이준열사의 부인인 이일청 여사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남편이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 가정의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다면 불의와 타협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큰일을 위한 한결같은 지원과 내조에 의해 대장부가 완성된다고 말하고 싶다. 고종의 명을 받아 헤이그로 떠나야 하는 이준에게 아내의 응원은 어떤 지원보다 강력했다.
이책의 저자는 임무영,한희영이다..
임무영은 현재 서울고등법원 검철청재직중인 현직 검사다..
아마도 대한제국 1세대 검사 이준을 닮고 싶은가보다..그러기에 선배검사의 발자취를 더욱더 밝아보고 싶은가보다..
그의 열정과 애국애족에 대한 신망과 법리적인 문제까지..아마도 선배 이준검사를 기르고 싶었던가보다
사실에 근거해서 책을 쓰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한다..
역사서는 현재와 미래를 밝혀주는 등대와같다..
책속에 미래가 보인다했다...
이 소설을 통하여 이준열사의 공인으로서 지녔던 사명감과 애국심을 느끼는 그런 시간이었던것 같다..
늘 읽는 역사 소설이지만 ..
그 역사를 읽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것이 즐겁다..짧은 역사적식견이지만 그 식견을 나누고 싶다..
정도전을 읽으면서 아직도 귀에 생생한 글귀가 생각난다..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다음이고.. 군주는 가볍다 ."
왜그리 생각이 날까...
이 말은 결국 백성이 근본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성이 없는 나라는 없고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군주는 가볍다..
그러기에 백성을 위하여 군주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썩어빠진 고려말을 쇄신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은 고려내에서 개혁을 원했지만
정도전만은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결국 새나라를 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도전의 생각을 현실로 행동으로 옮긴 학자이자.. 사상가이고.. 실천가였던 갓이다
백성을 위하여 새로운 민의 정치를 하기위해서는 왕권이 아닌 신하가 정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황제의 특사 이준..
-목 차 -
작가의 말
제1장 검사의 길
군부대신 이근택
자객 기산도
한성재판소 검사시보
동경전문학교
동지권고문
죄수 이승만
공진회
상동청년회
참찬 이상설
호법신
제2장 법치의 길
황태자전하 가례
청원서
선나후주
이윤용의 모의
첫 재판
두 번째 재판
태형 확정
제3장 구국의 길
시종원경 이도재
블라디보스토크
서전서숙
무역사무관 노무라
선교사 헐버트
시베리아 횡단열차
상뜨 뻬쩨르부르크
헤이그
공고사
윌리엄 스테드
빌렘 드 보포르
이토 히로부미
광무황제
축제의 해골
국제써클
일리자비따 블리리야노브나
비극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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