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기상이 여기에 발원된다는 지리산..
지리산을 찾았다..
지난 5월 5~6일 지리산 무박종주를 했던 지리산....
새벽 2시30분부터 걸었던 성삼재 .. 노고단길...
삼도봉에서 새벽을 맟았다..
새벽녁 동틈울음에 난 환호 했고 그 아름다운 영상을 잊을 수 없다..
그런 맛에 산을 오르나 보다...
토요일 저녁...
아이들과 삼겹살을 집에서 매실주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 작은애 한데 한아름 선물을 안겨 줬다...
모자..런닝화..가방..그리고 여름 샌달...세트로 안겨줬다..
아빠 고마워요~~
그래 아들아 여름이니 친구들하고 놀러갈수도 있고..샌달도 신어야지..^^
아들한데 뇌물일까??....
침묵이 흐른다...
그런데..내일 또 산에 가요...
ㅡㅡ;;; 응..
저번 지리산 무박 종주 했잖아..그런데 밤이라 아무것도 볼수 없었어...
그래서 성삼재..노고단고개..노고단 정상..갔다가..피아골로 내려 올라고..
휴~~ 야간의 정적과 한숨이..나오면서..
"잘다녀오세요"라 한다....... 할말이 없다...ㅡㅡ;;
매주 산에 가니..이녀석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다...미안도 하고...
또..하나밖에 없는 옆지기 건강도 산행을 빙자해 챙겨야하고...
산 이라는 자연으로 가고 싶기도 하다...
그렇게 지리산 산행을 시작한다..
아무것도 볼수 없었던 밤에 올랐던 성삼재를 가기위해..차는 이리저리 꼬불거린다..
운해가 바로 눈앞에 어른거린다....
와~~~연신 스마트폰으로 찍어되는 산우님들...
성삼재탐방소 주차장에서 본 운해가 너무 아름답다...
이런 운해를 발밑에서 보니..오늘 산행은 감이 좋다...
운해를 따라 몸을 던져보면 어떨까...
그 푹신함에 행복할까...
영원히 꿈꾸며 잠을 잘수 있는 나만의 이불을 가질수 있을까??
꿈을 꾼다...잠을 청해보고 싶지만 ..
아직도 나에겐 할일이 많다...
평화라는 말을 좋아 한다..
나만의 불러그를 가지고 싶어서 몇년전부터 불러그를 꾸며보고 있다..
블러그 명 : 햇살가득한 참 평화의 뜨락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햇살가득한 참~평화의 뜨락에서 이 블러그를 시작합니다..
이러한 제목으로 시작했다..
블러그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일까..
나도 나이든 쉰세대가 아닌 신세대에게 같은 영감과 공유함을 느끼고 싶은 것일까..
내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것은 내 눈 높이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고..
내 고리타분한 유교적 사고를 보다 소프트한 시고를 요구할 것이다..
내가 먼저 다가갈 친구들에게 이해를 하려 노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
어둠으로 휩싸였던 성삼재 탐방소 입구..
이젠 환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런곳을 컴컴한 밤에 내 달렸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약 50분정도 오르면 노고단 대피소 가나온다..
아마도 무박 종주때는 내 달려 40분에 주파 했으리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산세를 감상할 일도 없고..
오늘은 널널히 오른다..
곰발바닥으로 정리된 성삼재와 노고단의 거리 표식..
곰 출현 주의가 곳곳에 있다..
춤추는 지리산 운해...
잭슨을 오랜만에 만났다..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오르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같은 전주에 있으면서 몇번 만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않았다..
그리고 집안에 우환까지...겹치니..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건강해라...건강이 최고다..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소용없다..
언젠가..소주를 마시면서..이야기를 할날이 있겠지..
산속의 대화가 더 깊다...그 깊이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본다..
그러기에 옛 선인들은 명산을 찾아다니며 도를 닦아다고 하지않는가..
그 속에 사람의 길이 있으니 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어려운 세상 생활에 찌든 세속을 맑게 전화하는 자연의 숲이 있지 않은가..
지리산 노고단 고개가 아름답다..
녹음진 7월의 지리산은 더욱더 짙게만 만들어간다..
그속에 산우들이 있고
오늘은 산우들과 함께 한다..
25.5킬로미터..천왕봉..
저곳을 무박으로 종주했으니..
그것도 지천명에,..무릎 다 나갈라고...한심한 사람...
그래도 그걸 도전이라 일컫는다...무한도전이 아닌....말그대로 무모한도전..
전체 걸이 35.5킬로미터...성삼재 - 천왕봉 - 중산리..종주 코스다..
그렇게 밤을 달려 도착했던 천왕봉이..저기 희미하게 보인다..
노고단 고개에서 쉴려고 했다..
하지만 옆지기의 뜻대로 움직였다...노고단 정상으로..
노고단 정산을 가지 않았다면 후회할 광경이 펼쳐진다..
"와"~~~
그저 감탄할 뿐이다...
저 멀리 오십도 아우가 보인다..
늘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들고서 그 아름다움을 담기위해 운해를 조망한다..
덕유산에서 가까이 만나고 생활하면서 보니 반갑더라..
사람은 자주 봐야 하는가..정답이다..
서글서글한 모습이 세월을 알아주게하는 얼굴이다..
어디가서나..잘 어울릴것 같은 성격...긍정적일것 같은 사람...
헉!! 모른다 현장에선 불같은 성격일지..ㅎㅎ
노고단정상 사진찍기 좋은 장소다..
꿈같은 행복이 펼쳐지는 노고단의 아름다운 운해에 반해 버린다..
저기 노고단 고개에서 눌러 앉은 사람은 알까..이 기분을..
하기사 그곳에도 아름다운 꿀맛이 있을게다..술맛!!
하지만 이런맛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연출을 해본다..
지난 산을 통해 계속 하늘로 솟아보고싶었던 욕망을 여기 노고단에서 한번 찔러본다,.,.
슈퍼맨??
슈퍼맨의 비애를 기억한다면 감히 슈퍼맨을 외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난 전지능한 신이 되기를 거부한다...
난 자연인이다...^^
운해가 몰려온다...넘실되는 파도 처럼....
비박에 푹빠졌다는 오십도..산우아우..
아니다 캠핑이라 해야하나..
진정한 캠핑을 즐길줄 아는 오십도라해야 할까..
익산으로 와서 이젠 자주 산행할 수 있고..번개도 참석할 수 있다는 ..
덕유산 산행을 하면서 한층더 가까워졌고..
약간의 무릎통증을 동반한 산행이 힘들다하여도 좋았을것을..
통증...
난 그 통증을 기분좋은 통증이라 하고싶다..
뒤틀릴라고하는 통증이 아닌 자연에서 오는 그 통증이야 말로 뻐근함과 쑤셔되는 연골의 저항이라 할까..
하지만 산행후 밀려오는 끄 뻐근함에 다시갈 수 밖에 없는 산행이 아닐지..
널널한 산행...아마도 덕유산 종주 산행 처럼한다면 무리가 없을지도..
언제 또 1박2일의 산행이 주어질지 몰라도 함께하길 소원한다...
ㅋㅋ..그래야 사진 제대로 찍히지..
그러니까..
2010년도 가을 산행에 옆지기가 똑같은 코스로 산행을 했단다...
성삼재~ 노고단 ~ 노고단고개..그리고 피아골로 내려오는 산행 이었는데..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한다...이 코스를...
그래서 다시찾은 노고단..그런데 그당시 도고단 정상은 가지 못했단다..
이번엔 꼭 노고단 정상을 밝고 싶다는 그의 소원대로 노고단 정상을 갔다 하산한다..
나!!
YS-03여!!..건들면 듁어!!
때론...
남자가 여자가 되기도 하고..여자가 남자가 되기도 한다..
산에서 여자..남자 따질필요 있나...동료다..
나의 연약함을 보여줘 하는 여 산우들은 없다...물론 일부가 있을 수 있지만..
연약함의 대명사가 여자라면..산에서는 환영을 받는다....
오늘의 여자는 까치다....ㅡㅡ;; 환영 받을까??
ㅋㅋ
오늘의 남자는 팔방미인님과..노을...
ㅋㅋ..환영한다...그런데 까치도 남자??ㅋㅋ
즐거움...은...이런것...
잭슨은 욕하는 걸까,..가위바위보를 하자는 건가??
왕눈이는 생일 이라고 썬그라스를 장만한 걸까..
매월당은 이제 열심히 산을 타볼라고 한단다...청춘사업도 병행 해야지...
암튼..벗 산악회는 노총각들이 많다...처녀들도 많다...
하마터면 노 처녀라고 쓸뻔했다...그 원망을 듣고 싶지 않다...
노 총각이라 쓰니...노 총각이라 쓰지말고 총각이라 쓰라 한다....
노 총각은 나..총각 아녀 라는 뜻인가??
산아들님과 피오르님...
산아들님과는 처음 산행이다...
이미 레간자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산행정보에 요즘 올리는 글과 사진도 잘보고 있다..
ㅎㅎ..무게감이 존재 한다...
난..산에대한 경외심을 나름대로 멘토라고 생각하는 닉네임이 장삼이사라는 분을 통하여 배운다..
물론 무지막지한 태극종주를 하고..산에 대한 그분의 생각을 내 나름대로 담아본다..
아마도 레간자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아닌가 한다..
많은 이야기를 해야 했는데...다음 산행때는 산행에 대한 이야기뿐만아니라..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듣겠습니다..
피오르님에 대한 기억은 작년 덕유산 종주계획을 세웠을때..
임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그때 지리산으로 두분이 간다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그런데 거기 지리산도 그날 폭우로 인한 입산통제되었을텐데..
그리고 가끔 여행가 재영이와 꿍짝님..돼지저금통과 그 분들의 사진을..보았는데..
암튼 반가웠습니다..마찬가지로 대화는 못했습니다..ㅎㅎ
피아골 대피소,,
난..자연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자연에 흠뻑 취해 있는데..
아래있는 사람은 날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꿈이 아니라고..현실이라고 좋아 한다..
그런 꿈의 대상을 현실로 받아 줬으면..오늘아침 국이라도 맛나게 끓여 줬어야지..
아침일찍 전주로 내려오면서 받은 밥상은 밥상이 아니었다..ㅡㅡ;;
밥에 물을 약간 붓고..국은 옆으로 치우고!!
항의의 표시로 국이 아닌 물말아 먹고 왔다...
헤~~
저 사람은 나의 꿈이 었는데..이젠 현실로 되어 너무나 기쁘다..
오늘 자연을 받아들여 숲속을 정원 삼아..
그와 숲길을 걷는다...
꿈 보단 해몽~~~
지난 서울 수락산갔을때 오신 써니님..
여기 산악회 대전벗 산악회가 본인과 딱 맞는 산악회라 좋아 한다..
혼자 산행을 하셨다는...그리고 대전 근교를 산행 하셨다는..
누구나 그러하듯이..처음 산악회를 따라갈땐 불안이 엄습해 온다..
과연 산악회를 따라 산에 오를 수 있을까..민폐나 끼치지않을까..그런생각들...
하지만 써니님은 기우였다...
산꾼으로 등극할 일만 남았다.....하지만..스틱사용을 권합니다..
구계포 계곡에서 잠시 피곤함을 풀고..과일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잠시 환담을 나눈다..
지루하게 내려온길...피아골 대피소에서 직전마을까지 5킬로 정도,,
그 중간인 구걔포 계곡에 왔다...
첨벙,...알탕을 하고 싶은데...그러지 못하는 심정....세월아 내월하 하는 날이 오겠지...
그러면 무릎도 시원하겠지...
어디보는겨...카메라 안보고 ,,사팔이 되잖아...ㅡㅡ;;
완주...
완주했다...쉬엄쉬업...숲속을 걸어 도착한 직전마을...피아골 자연관찰로 입구..
발바닥이 어팠단다..
아마도 너덜길에 바위를 타고 내려온 탓....
그래도 잘내려왔다...지난번 바래봉갔다..발등에 금가고..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이 그 두번째 간호산행이다..
다음부턴 혼자 잘가겠지....잘 내려오겠지...
저멀리 데논과 함께 걷는 옆지기...
대전은 참 서로간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데논도 우리회사 직원 후배란다..그 유명한 대신고등학교...ㅎㅎ
데논을 꼭 빼닮은 아들이 생각나는데...
그런데 왜 그를 불량회원 1호라 하는가??..아마도 재미있으리고..ㅎㅎ하는 거지만..
불량회원에서 빨리 탈출하길...바란다..
이번 산행은 어려운 산행 이었던것 같다..
산행 일정은 잡혀 있고 장마기간이라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많이 했다..
기상청의 동네일기예보를 계속 보면서..
마침내 구름만 끼는것으로 확인하고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난 밤 비가 내려 전체적으로 미끄러웠다...
더 위험한것은 내려오는 길에 긴장을 풀 수 없을 만큼 위험했다
까치가 무릎통증으로 고생했고...
팔방미인님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직전마을에 도착해..
딸기우유처럼 빛갈고운 지리산 산수유 생 막걸리...목을 축였다...
이렇게 뒷풀이로 산행을 마쳤다...
늘 그렇치만 산행의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산행이 즐거웠다...
사진 출처 : 레간자..오십도..평화 및 대전 벗 산악회 정기산행 사진...
................
피에쑤 : 그런 의미에서 글을 하나소개한다..
................
등산은..
등산은 산에 오르는것이 등산이지..
등산이 좋고 좋은것은
맑은 물..맑은 공기 사람과 함께 함이고
보는 눈에 산수자연이 좋으니
사람으로 하여금 기쁘게하지..
등산이 좋은것은 사람의 뼈속까지
움직이게 하는것이 좋은거지
등산이 좋은것은 사람이한번
자기를 돌아보게하여 좋은거지...
- (등산)(우명)중에서...
출처 : 즐거운산악회 닉네임 뽀야리님의 한줄쓰기에서........
사랑한다..사랑한다...대한민국 자연의 하늘과 산하를...
ㅡ 닉.. 평화...가..
'등산,여행,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솔산 산행(2012.07.15) (0) | 2012.07.16 |
---|---|
계룡산 장군봉산행(2012.07.08) (0) | 2012.07.09 |
덕유산 종주산행(2012.06.23-24) (0) | 2012.06.27 |
영동 천태산 산행(2012.06.16) (0) | 2012.06.18 |
칠보산 산행(2012.06.09) (0) | 201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