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갑천을 나왔다..
우리 콩이와 보리..그리고 옆지기와..
넉넉한 걸음이 갑천가를 걷는 기분을 대변한다,.,.
이리뛰고 저리뛰는 강아지들이 즐거운가 보다..
그렇게 바라보는 옆지기도 좋은가보다..
정림동 갑천...
참 오래산다..
그런데 이만한 곳이 또 없다...
걷고 보고..느끼고..
우리 애들이 어릴땐 멱을 감아복도 한곳..
조금만 올라가면 선골이고..조금만 더올라가면 아주 근사한 물맑은곳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이 정림동에서 26년이상을 사는것 같다..
쟁기봉을 거쳐 장안봉으로 그리고 해철이산까지 왕복이 8.6킬로 산행이고
갑천을 돌아 집에 오면 약 6.7킬로 걷는다..
나이가 먹어간다는게 함께 걸을때 느낀다
서로가 나이가 먹고 있다는 걸..소리없이 느끼도 있으니
이또한 같이 가고 있으니 즐겁지 안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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