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산행(2018..11.03)

어제는 오랜만에 산행을 했다ᆢ
산행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우리 아파트 입구앞 놀이터쪽 단풍과 은행나무  잎새가 가고있는 가을 내음이 아직도 식지않고 눈길을 사로 잡는데 아니갈 수 없었다ᆢ 
 
우리 반려견(콩ㆍ보리)과 구봉산으로 향했다ᆢ
이놈들도 오랜만에 산에가니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가을 뒷끝 산행이지만 울긋불긋 멋지다ᆢ 
 
그동안 현장일도 바빴고 스트레스받는 일도 있고
뜻하지않게 오해받는 일도 생기고  집안일로 군대간
아들이 수술하는 일도 생겼다ᆢ 
 
스트레스야 받을 수 있을 것이고ᆢ오해야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풀릴것으로 생각한다ᆢ
오해가 진실로 포장되어 가는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야겠다ᆢ 
 
삶을 스스로 가꾸고 정리하며 남에게 피해주지 않은
내 삶으로 살아가려한다ㆍ
측은지심과 정이라는 일맥상통한것 같기도 하면서
차이도 많이나는것 같다ᆢ
나이가 먹어가면서 측은지심을 바탕으로한 정이
내 앞에 어른거리고 떼어 놓으려는 시도는 나를불편
하게한다 ᆢ 나를 잘 알아가려고 노력하며 산다 
 
가을산행이 모든것을 잊게해주고 뛰어노는  반려견이 사랑 스럽다ᆢ
올해 이 가을 알듯 모를 듯 지나가버렸다ᆢ
아직 뒷끝 가을은 여전히 진해 중 이지만ᆢ 
 
옆지기가 지점장으로 승진하고 가족은 축하 하면서도 같이 즐길 시간이 모자람에 안타깝다ᆢ
여전히 그 사람은 열정이깊다ᆢ 
 
난 이제 스스로 즐겨야겠다ᆢ
그도 일속에서 성취감과 열정을 깊히 사랑하면서
그의 일을 하도록 조금은 덜 관심을 가져야겠다ᆢ 
 
부산은 가을이다ᆢ
그 가을속 부산에 태양은 강열하고 부산역 앞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가 정박중인데 저 배를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ᆢ 
 
에이~ 일터 시흥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