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게말걸기

소현을 읽고...

참 평화 2010. 5. 6. 09:42

 

 

 
지난번에 글을 읽는 도중에 그 감흥을 잠깐 글로 써 보았다...
불모에 대한 상황을 어느 시대에나 어느 전쟁상황에나 있었다...
강자가 약자에..강대국이 약소국에...대국의 나라가 소국의 나라에 요구하는 상황은 똑같다...
그러므로 역사는 역사를 통하여 알수 있다...
또한 우리의 미래도 역사를 통하여 예측하고 가늠해 볼수 있다..
사마천의사기나...나관중의 삼국지..그리고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부터..시작되어온 불모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럼..지금 현시대에도 이어지고 있는가??.....대답은 그렇다 이다....
 
먼저 궁금했던 점은 덕혜웅주를 읽으며..조선왕조의 마지막 공주가 일본에 갈수밖에 없던 시대상황..
그리고 그 시대상황이  궁금해..또다시 읽어보는 안중근 100주기의 불멸..을 읽었다..
그리고 조선왕독살사건...
 
사마천의 사기에서 읽었던 진사황암살사건..물론 영화로도 나와 있다...
그러면서 불모.....에 대하여 읽었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으로 가장 치옥적인 삼전도굴욕...
청의 황제에 항복을 하고   그의 신하와 세자가 불모가되어가는 역사적 사건
그렇다...그렇게 소현세자는 삼학사와 함깨 청으로 끌려 갔다...
소현세자가 보고 듣고 그리고 청에 대한 아니..그 시대상황의 역사적 사건을 목격하고 조선의 앞날을 걱정했던 생생한 기록들...
굴욕적인 역사적 상황을 뼈속깊에 되새기면서도 우리 조선안에서의 상황이 아닌 세계사의 흐름을 볼수 있었던 청국의 불모의 시간
북경의 마지막 관문인 산해관이 떨어지는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소현세자의 눈엔 어떻게 비쳐젔을까...
 
그렇게 세계질서는 바뀌고 있지만 조선안에서는 명나라에대한 신의와 의리에 대한 우국충의를 받들고 있고...
오랑케에게 당한 뼈저리게 굴욕적인 상황만을 깊히 되새길뿐..
누구도 조선의 앞날과 청의 대륙질서를 생각지 않으니 답답할 뿐이었다..
 
만약 광해군이 계속 집권을 하고 세계질서의 요동치는 상황을 실사구시..실리와교를 펼쳤다면..어찌되었을까..
하지만 조선의 사대부는 너무도 공자의 예를 따랐기에 인조반정이 일어난 것은 당연할지 모른다..
인목대비의 인조반정에서 광해군을 몰아낸 교지 또한 대의명분에 대한 이야기가 주였다 한다...
 
" 우리나라가 천조를 섬겨온것이 200여 년이니라, 으리로는 곧 군신이며 은혜로는 아비와 아들고 같음 이다" 
 
반정의 대의를 선포하는 교서가 총 600자에 이르렀으며 그중 150자 가까이 명에 대한 조선의 의리에 관한것이다....
이렇토록 조선의 명에 대한 의리와 은혜는 처절했다..
대륙에 부는 바람을 인식하지 못하고 명에 대한 의리와 신하의 나라에 대한것만 강조하였다
하지만 광해군은 임진년의 분조를 맡아보았고...
분명한것은 대륙의 부는 바람 여진족을 통일하고 대륙의 중원으로 진출하는 청의 바람을 알고 있었고
실리외교를 통하여 조선이 살 방도를 구하고 있었다...
 
역사는 숭리한자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
분명 그러하다...
하지만 그 뒷면에 숨겨진 역사의 진실은 그리고 패배자의 삶또한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인조는 세자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왕으로서 세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만백성을 보호하지 못한 인조는 자괴감에 빠졌을수 있지만
그 분풀이를 그 굴욕적인 것을 세자에 분풀이를 했다..세자를 의심하고 청에 우호적인 세자를 못마땅했고..
그가 왕이 되었을때를 걱정했다
청또한 앞으로 왕이될 세자에 대하여 불모임에도 극진했고 그들을 종군시켜 산해관이 떨어지는것을 지켜보게 했다
그들의 힘을 바로 다음에 왕이될 세자가 직접 보게 함으로서..
조선이 앞으로 청에대한 시각을 다시보고 변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도 누렸으리라..
 
심기원과 그의 아들 석경...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역관 만상...그리고 조선의 왕실여자인 흔에 대한 이야기...
무당이 데려온 막금이라아이...모두다 이글을 엮어가는 하나의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인물이었으리라..
 
아직도 만약..광해군이 계속 왕위를 이어갔다면...만약 소현세자가 독살당하지않고 인조를 이어 왕으로 등국했다면..
우리나라 조선은 어찌되었을까...하는 궁금증이 나를 힘들게 한다
 
역사는 읽혀져야 하고
그 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교훈을 간직하여야 하며
우리의 미래에 대하여 청치 경제 사회를 가늠해 볼수 있으리라..
역사는 그만큼 아름다우며 역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일것이다..
그 만큼 역사는 소중하다....
 
 
피에쑤 : 효종이 왕이 되었다...
            북벌정책을 은밀히 진행시켰다...그리고 효종이된 봉림대군은 세자와 함께 불모로 잡혀 갔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는
            그리고 스스로의 청에 대한 전의를 불살랐으리라...
            하지만 효종또한 북벌정책에 매진했으나...청에 대한 북벌은 진행 시키지 못했다...
            급변하는 중원의 질서가 그렇게 만들었다...
        
            수많은 무관들이 길러졌으나...그들은 갈곳이 없었다...
            전쟁이 없는 조선이 길거리는 검계라는 무리로 무관이 차지했다...
            검계는 추노꾼이 되었고..그 세력은 지금의 조직폭력계나 마찬가지고 그렇게 세상은 어지러워졌다...
 
           만약 광해군과 소현세자가 왕위로 그대로 또는 왕으로 등극했다면 정조대왕의 개혁세력이 다 빨랐을텐데..
           그렇다면 우리가 일본의 굴욕적인 을사보호조약도 없었을 것을...
           그후로 우리 조선은 당쟁에 휘말려 장희빈이 궁궐을 장악한 숙종을 거쳐 경종 그리고 지금 한참 진행중인 동이
           천민의 후궁에서 영조가 태어나는 시대상을 맞게 ㅡ된다...
 
                           .........너무 잔소리가 길다...나의 잔소리가 글속에 가득하다........   빈계산 학의 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