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늦은 모임후기...

참 평화 2010. 1. 31. 20:48

30년 가까이된 동창회 모임이 총 30여명으로 시작했단다...

그런데 지금은 18명이 살아계신단다...

그렇게 오랜세월을 두달에 한번씩 친구들과 만나기를 30여년...

시간이 많이 흘러간 만큼...하나 둘씩..친구들이 옆에서 사라지신단다..

그런데 두달에 한번씩 만나는 모임이 학수고대되신단다..

아직도 진잠에서 꼭 모이신다는 말씀이...뇌리를 스친다..

 

송년회가 끝난지 1달이 되어간다..

친구들이 있어 반갑고...그 자리는 없었어도 늘 보고픈 친구들이기에 친구이고 동창이 아닌가 한다..

세월은 흘러 우리가 심어 놓은 교정의 나무가 몰라볼수 없도록 커가는걸 생각하면..

우리도 세월은 거스를수 없을듯하다..

 

느낌..감정..그리고 우리 얼굴의 모습...

말하는 투....모양새...그리고 다가오는 감정...

그런것들이 세월이 흐름을 알게 해준다...그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일것이다..

흐르는 시간속에 흐르는 노래속에 느끼는 회한의 얼굴둘이며..

보고픈 얼굴들이 떠올랐을것이다...

오지못한 친구들도..어...오늘 우리 친구들 만나는 시간인데..

때론 푼수를 떨어도..때론 실수를 하더라도..이해를 할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들이 아닌가 한다..

 

각자마다 사는 모습이 다르고..

인생의 굴곡은 겪지만..그래도 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수 있는것이 친구가 아닌가 한다

위로주의 술한잔이 세월의 굴곡을 말해주듯..우린 그렇게 이해하고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이기를 바란다

살아가는 모습이..늘...한결같기를 바라는 마음..

늘 보통사람으로서 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가슴속에 자리잡기를 바란다..

모두가 반갑고..오지못한 친구들도 보고싶었다...

 

충주의 돌꽃 카페의 테마이듯...

친구들아...

  ""갈수없는 내가 가기전에 올 수 있는 네가 와라".....

그렇게 우리 목동초등학교14회동창 카페를 이루자...사랑한다...

늘 찾아보고 안부를 전하는 그런 우리의 사랑방을 가져보자...

세상은..늘 변하듯..우리의 마음도 변해만 가지만...우리 어릴적 동산의 뛰놀던 마음은 한결 같았으면 한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갈수없는 내가 가기전에 올 수 있는 네가 와라"

 

                                           .... 대전목동초등학교 14화동창회...친구가....

 

 




 

출처 : 대전목동초등학교 14회 동창회
글쓴이 : 이남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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