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게말걸기

차무진의 공포추리 장편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

참 평화 2010. 10. 2. 16:43

 

 

제목 : 김유신의 머리일까?차무진     지음 : 차무진   펴낸곳 : 끌레마 

 

내가아는 여직원이 있다

그 친구는 책벌레 아니 독서광이다...

아마도 그 친구는 한달에 4-5권을 읽는것 같다

그런데 특이하게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머리아프게 햇갈리게..

편식..독서에서 편식은 안좋은데...그 친구도 무지 편식하는 편이고..

나 또한 역사 소설에 미친것 처럼 도가 지나칠 정도로 편식증에 걸려 있다..

 

정도전을 다 읽어갈무렵에 그 친구의 권유로 책을 사보게 되었다... 

"아유~~이제 그만 역사관련된 책좀 그만보시고..뭐 이것한번 읽어볼래요??"

"뭔데"..ㅋㅋㅋ."김유신의 머리일까? 인데 그런데로 재미있어요.."

그래~~..."그런데 너 재미없으면 듁는다"

 

그렇게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탈고"...작가들이 그런다...책을 탈고 했다고...ㅎㅎ

난..다읽으면 탈고다....책을 인테넷에서 검색하고 들여다 본 순간...무시무시하다

공포??..암튼 재미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게 읽은 책..김유신의 머리일까?..다.......

 

이책은 삼국유사의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공포 추리 소설로

일제시대인 1930년대 경주 왕릉마을에서 미라의 머리가 발견되면서 삼국유사의 유희를 보는것 처럼..

마을에서는 무시무시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김유신의 묘를 지키는 봉우당..

그리고 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의 묘를 지키는 유곡채...

두 가문을 둘러싼 음모가 그 배후에 있다.

경주박물관 유물연대 조사원으로 초빙된 일본인 고지마 겐지는 우연히 사건에 말려들어 진상을 파헤친다.

보름달이 뜨면 움직이는 장승 등이 한국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양한 신분과 성격을 지닌 등장인물은 제각기 개성을 자랑한다...

이들이 퍼즐처럼 한데 맞물려 나가는 짜임새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읽어 나가야지..아침에 읽고 다시또 아침에 읽으면 그 재미는 반감된다..

복잡하다...

하지만 마지막 고지마겐지의 정체가 들어나면서 일본의 그 잔혹상에 다시한번 치를 떤다..

우리나라의 맥을 끊기위한 쇄말뚝박기...그 지도를 가지고 방방곳곳에서 자행되는 조산의 기를 끊기위한 음모

....

 

책표지부터 무시무시한 김유신의 머리일까?....다시한번 삼국유사를 고증한것을 바탕으로 진실과 하구의 장르를 맛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