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게말걸기

중독의 다양성...

참 평화 2010. 11. 30. 08:14

많은 사람들이 중독에 힘들어 한다

중독도 중독 나름이라 해ㅆ던가..

그 중독이 자꾸 만 바뀌는것 같다

하지만 한결같은 중독성...

 

나에게 있어 글은 늘 가까이하는 산소와도 같다

누구든 다 마찬가지만 글없이 어찌 표현할까..

하지만 다만 끄적이는 수준을 떠나 작가로서 활동하는 이들이 부럽다

예전에 문학활동을 한다고 난리쳤는데..

아마도 계속 난리쳤다면 어찌되었을까..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노력으로 극복할 수 는 없을터..

결국은 모든것은 타고난 재주를 바탕으로 하는것이 아닌가 한다

 

노력 노력으로 극복할 수 도 있을듯하다..

노력없는 결과는 없을듯하다..

 

나에게는 책에대한 중독이 있다...

역사소설...

수많은 역사소설을 읽고 나름대로 정리도 해본다

줄줄줄 외어보기도 하고..

연대별 커다란 사건을 머리속으로 정리를 해보기도한다

가령 조선의 개국은 1392년...

임진왜란은 1592년

정조의 승하한 해는 1800년..등등

그리고 나머지는 다른나라의 역사와 비교해보는것..

6세기경의 한반도와 저 유럽의 6세기..

주몽이 활동하던 북부여에서부터 고구려의 개국시 중국대륙의 상황등..

 

이젠 그 역사소설의 편식이...조금씩 바뀌고 있다..

내가아는 독서량이 대단한 여직원에 의해서..

가끔은 네이트온을 통해 "너 요즘 뭐읽니?"

이렇게 묻곤하고..

그것을 참고로 책을 고르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불안한것은 이 책을 다 읽으면 어떤책을 읽을까하는 불안감이다

다 읽기전에 다음책을 선정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면 마음이 뿌듯하고 부자인듯하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오늘이 가을의 마지막날이었던가

내일은 12월1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그 차가움을 불에 맞고 서둘러 출근을 한 사무실..

이렇게 앉아서 글아닌 글을 쓰는 맛 또한 기쁘기 그지없다..

 

           ....수통골  빈계산 학의 뜰에서...